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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에서 아프리카는 매우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끈끈한 모습으로 2019 KeSP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아프리카는 시즌 전부터 기대감을 많이 받았다. 스프링 시즌 1라운드까지 아프리카는 6승(3패)으로 젠지, T1, 드래곤X와 ‘톱4’를 형성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프리카는 이후 2라운드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으면서 스프링 시즌을 6위로 마감했다. KT, 담원에 추격을 허용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대해 ‘미스틱’ 진성준은 당시를 회상하며 “연패의 늪에 빠지다보니 팀워크가 깨져 반등의 기회를 잡기 힘들었다”고 평가했다.
진성준과 소속팀 아프리카는 이제 지난 스프링 시즌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5월 25일 OSEN과 만난 진성준은 짧은 휴가 기간을 보내고 연습에 매진하고 있었다. 인터뷰를 위해 잠시 시간을 낸 진성준은 “스프링 시즌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매우 아쉬웠다”며 “열심히 준비하자는 마음가짐으로 빠르게 연습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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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 시즌 아프리카가 주안점으로 두고 있는 부분은 ‘적극적인 소통’이다. 지난 스프링 스플릿의 실패중 한가지 원인을 팀워크로 보고있는 만큼 진성준은 팀원간 활발한 대화를 강조했다. 진성준은 “이전에는 서로에 대한 불만을 겉으로 표출하지 않았다”며 “최근 대화가 많아졌다. 적극적인 소통과 함께 플레이를 다듬고 있다”고 밝혔다.
진성준은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다. 중국의 ‘LOL 프로 리그(이하 LPL)’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 진성준이지만 스스로에 대해 “과도하게 공격적인 부분이 많다”고 평가했다. 진성준은 “스크림(연습 경기)에서 공격적인 부분이 많이 드러난다. 집중력도 흐트러질 때가 있는데, 이를 줄여야 한다”며 “그래야 경기장까지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진에어 소속으로 LCK에 데뷔한 진성준은 어느새 8년차 프로게이머가 됐다. 지난 2017년에는 LPL의 WE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당시 WE는 스프링 시즌 우승을 차지했으며,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4강까지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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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묻자 진성준은 지난 2017년 실패했던 ‘스킨 만들기’를 하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롤드컵 우승해서 나의 스킨을 만드는 것이 목표인데, 지난 2017년은 아쉽게 실패했다”며 “내 나이도 있으니, 이번 서머 시즌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해 노력해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기자는 ‘올드 게이머’가 된 진성준에게 어떤 프로게이머로 기억되고 싶은지 물었다. 진성준은 이에 ‘꾸준함’을 강조했다. 진성준은 “나는 대부분의 게임에서 최상위권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던 것 같다”며 “나의 이름을 들으면 못한 적이 거의 없는, 꾸준했던 게이머로 기억되고 싶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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