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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개훌륭' 이유비 "처음에는 와닿지 않던 제목, 이젠 강아지의 사랑 느껴" 하차소감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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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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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이유비가 '개는 훌륭하다'에서 하차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는 김우석이 게스트로 출연, 극강의 공격성을 가진 믹스견 천둥이를 훈련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천둥이는 무차별적인 입질과 심한 경계, 공격적인 태도를 가진 믹스견 천둥이었다. 천둥이는 사전 촬영을 중단시킬 정도로 극강의 공격성을 보여줬다. 보호자는 "천둥이를 생후 1개월 때에 데려와서 애틋하다. 그래서 저렇게 공격성을 가진 천둥이를 보면 가슴이 많이 아프다. 저 때문인 것 같다"고 눈물을 흘렸다.

아내 보호자는 천둥이를 극진하게 아꼈지만 천둥이와 보호자, 주변 사람 모두를 위해서 어느정도의 강제적인 교육이 필요한 상황. 이유비는 보호자를 만나 "훈련이라는게 쉽지 않다. 보호자 님이 가슴 아프겠지만 꾹 참고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규 역시 "훈련에는 어쩔 수 없이 강압이 들어간다"고 전했다.

보호자는 이러한 조언에 마음을 독하게 먹고 훈련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입마개를 채워야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리드줄에 올가미까지 썼지만 천둥이는 남편 보호자의 손을 물고 입마개를 부수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강형욱은 "이런 개의 입마개를 채울 때 손가락 절단 사고가 많이 난다. 그래도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결국 강형욱은 천둥이의 입마개를 채우는 데 성공했다. 입마개를 찬 천둥이는 얌전한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형욱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하루 아침에 바뀌지는 않는다"며 "이런 순간이 쌓이면 자신감이 생기고 보호자라는 이름표를 달 수 있는 것"이라며 보호자를 독려했다. 특히 외부 산책에 나선 보호자는 "이 시간에 나온게 처음"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다만 천둥이를 보호자가 훈련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고, 강형욱의 제안에 따라 위탁 훈련소에서 더 많은 교육을 받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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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천둥이에 대한 교육을 마치고 이유비의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9개월간 동고동락한 이유비를 위해 제작진은 '이유비는 훌륭하다'라는 멘트가 적힌 꽃다발을 선물로 건넸다. 꽃다발을 받은 이유비는 감동하며 눈시울을 글썽였다.

이유비는 "처음에 비반려인 대표로서 시청자분들과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합류했다"며 처음 방송에 나왔던 때를 돌아봤다.

이어 "사실 '개는 훌륭하다'라는 제목이 처음에는 와닿지 않았다. 그런데 9개월이 지나니 사람이 강아지를 기르는 것보다 강아지가 사람에게 주는 사랑이 더 크다는 걸 배웠다"라고 달라진 생각을 밝혔다.

이유비는 "그런 무조건 적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길은 좋은 보호자가 되는 것이라는 걸 느꼈다"며 "저는 본업을 하러 떠나지만 '개는 훌륭하다'는 쭉 계속되니 끝까지 응원하겠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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