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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MLB 전문가의 구창모 스플리터 평가 “메이저리그에 거의 없는 좌완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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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지난달 31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NC 다이노스 좌완투수 구창모(24)에 대한 찬사가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쏟아지고 있다.

구창모는 다승(4승), 평균자책점(0.51), 탈삼진(38개) 등 KBO리그 올시즌 투수 지표에서 1일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대로라면 2006년 류현진 이후 14년 만에 좌완투수 트리플크라운도 기대된다. 투수 트리플크라운은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3개 타이틀을 차지하는 것을 말한다.

구창모의 주무기는 포심 패스트볼이며,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에도 능하다. 2017년 시즌부터는 스플리터를 던지는 비율도 늘었다. 스플리터는 구창모가 울산공교 선수 시절 많이 쓴 구종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좌완 스플리터가 희귀해 관심이 더욱 오르는 모양새다.

엠엘비닷컴(MLB.com)의 데이비드 애들러는 구창모의 스플리터 영상을 공유하며 “메이저리그에는 거의 없는 좌완 투수의 스플리터를 보게 돼 멋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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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프리드먼이 1일 자신의 트위터에 NC 구창모가 지난달 31일 경기에서 슬라이더를 던지는 영상을 올리며 “오늘의 KBO 피칭”이라고 소개했다. 프리드먼 트위터 캡처


미국의 투구 분석가 롭 프리드먼도 관심을 표했다. 프리드먼은 이날 트위터에 구창모가 지난달 31일 경기에서 투구하는 장면을 올리며 “오늘의 KBO 피칭”이라고 적었다.

해당 장면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대 삼성 경기에서 구창모가 이학주를 상대로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을 끌어낸 투구다.

사진에서 이학주가 쥔 방망이는 장검으로 합성돼, 구창모의 슬랄이더에 타격폼이 흔들린 장면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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