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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3전승 기세' KIA vs '설욕 다짐' 롯데…12일 만에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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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첫 시리즈서 KIA 완승, 두 번째 대결 결과는?

2일 KIA 임기영, 롯데 박세웅 선발 맞대결 예고

뉴스1

롯데와 KIA의 5월 첫 3연전 모습.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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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시즌 첫 3연전은 3전 전승 KIA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같은 장소에서 12일 만에 다시 만나는 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가 이번에는 어떤 결과를 만들까.

롯데와 KIA가 2일부터 4일까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시즌 두 번째 3연전을 갖는다. 양 팀은 앞서 5월19일부터 21일까지 역시 광주에서 3연전을 펼친 바 있다. 당시 KIA가 3경기를 모두 쓸어담으며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시즌 초 중하위권에 머물던 KIA는 롯데와 3연전을 싹쓸이하며 현재 공동 4위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19일 이민우를 시작으로 7연속 선발투수 퀄리티스타트 기록을 이어가는 등 선발야구 시발점도 됐다.

반면 개막 후 5연승의 신바람을 내던 롯데는 이때 연패를 기점으로 상승세가 크게 꺾였고 빈곤한 득점권 타율 등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지난 주 1승4패, 1일 현재 12승12패 승률 5할을 유지하고 있는 공동 4위 KIA는 다시 한 번 2주 전 상승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사다. 지난 주에는 장점이던 선발야구, 짜임새 있는 야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고전했는데 롯데를 상대로 다시 장기가 발휘될 수 있을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2일 선발투수는 임기영이 나선다. 임기영은 21일 롯데를 상대로 8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를 따낸 바 있다.

최근 4승6패, 지난달 30일까지 4연패 늪에 빠졌던 롯데는 간신히 연패의 사슬을 끊어냈지만 1일 현재 11승12패 6위로 처져 있다. 투·타가 나란히 하락세인데 특히 득점권 타율, 대체선발 실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첫날 선발투수로 박세웅이 출격한다. 다만 흐름이 좋지 않다. 이번 시즌 4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3패만 떠안았고 한 차례를 제외하면 모두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최근 등판인 지난 27일 삼성전에서도 4⅓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6사사구 4실점으로 흔들렸다. 기대와 달리 제구, 구위 모든 면에서 아쉬움을 노출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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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윌리엄스(왼) 감독 롯데 허문회 감독. © 뉴스1


3일에는 양현종(KIA), 아드리안 샘슨(롯데), 4일에는 애런 브룩스(KIA), 노경은(롯데)이 나설 예정이다.

양현종은 지난달 28일 KT전에 등판해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부친상으로 미국에 다녀와 2주 자가격리를 마친 샘슨은 28일 KBO리그 첫 선발등판에서 3⅓이닝 2실점으로 감을 조율했는데 허문회 감독은 두 번째 등판 때 투구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브룩스는 5월29일 LG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패전을 떠안았다. 같은 날 노경은도 두산을 상대로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 부족으로 패전의 쓴맛을 봤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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