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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POP이슈]"커피 사러 갔다가 차에 갇혀" 윤현숙-박은지, LA 시위 고통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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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은지. 윤현숙 인스타그램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윤현숙부터 박은지까지 LA에 거주 중인 스타들이 시위에 고통받고 있다.

최근 미국은 한 경찰이 흑인 남성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무릎으로 목을 오랫동안 눌러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은 경찰의 과잉 진압이라는 지적이 나왔으며, 항의 시위가 일어나 미국 전역으로 퍼졌다. 시위는 폭력, 약탈까지 잇따랐다.

이에 미국에 거주 중인 스타들도 불안감에 떨어야 했다. 지난달 30일, 윤현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어제 저녁. 이곳 다운타운에서 일어난 일. 너무 무서웠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유리창이 깨져있네. 당분간 저녁에 안 나가는 걸로"라고 글을 남기며 시위 현장을 찍어 올렸다.

윤현숙을 향한 팬들의 걱정이 늘어나자, 윤현숙은 무사하다는 뜻에서 근황 사진을 올렸다. 지난달 31일 윤현숙은 LA 시위 현장 영상과 함께 "지금 실시간 상황입니다. 영화가 아니라 실제라 생각하니 무섭네요. 아직도 밖에는 사이렌 소리, 총소리. 아, 멘붕입니다"라고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오늘(1일) 윤현숙은 자신의 상황을 영상으로 생중계했다. 윤현숙은 "무사히 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에서 전화가 많이 왔는데 괜찮다. 음식도 쟁여놨다. 그런데 커피가 땡겨서 빨리 사오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상에서 윤현숙은 차를 타고 드라이브스루로 커피를 사러갔다. 윤현숙은 "아이스 커피가 너무 땡긴다.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나서 많은 일을 겪게 된다. 살면서 어떻게 이런 일이 다 있냐. 그냥 잘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예전 폭동 때는 한인타운 때 피해가 많이 갔다더라. 이번엔 피해가 없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윤현숙은 커피를 사러 갔다가 10분째 대기하게 됐다. 윤현숙은 "차에 갇혔다. 지금 4시인데, 시위가 시작됐다. 움직일 수가 없어서 막혀버렸다. 저 시위대가 다 지나갈 때까지 차에서 꼼짝않게 됐다. 아이스 커피가 있으니까 마시면서 기다려보겠다"라고 말하며 무섭지 않은 척 커피를 마셨다.

박은지도 같은 상황이었다. 지난 달 31일 박은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제 잠깐 외출도 힘들게 됐네요. 폭동 없이 잘 지나가길. 용산에서 자주 봤던 미국 군인 동네 출동 중"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오늘(1일) 박은지는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네요. 올해는 왜 이러지. 아무 일 없길 바라는데 밤새 헬리콥더 소리와 사이렌 소리로 잠을 못 이뤘네요"라고 호소했다.

또 박은지는 "아 스트레스. 도둑질 폭력 시위. 이 악마들"이라고 말하며 분노했다. 이외에도 서동주 등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스타들이 실시간으로 시위 현장을 공개하며 불안함에 떨고 있음을 호소했다.

이에 대중들도 걱정하고 있다. 윤현숙, 박은지 등 스타들이 시위로 인해 피해를 보게 될까 걱정하고 있는 것. 위기에 빠진 스타들의 상황에 대중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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