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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감독, '아바타2' 뉴질랜드 촬영지 도착…할리우드 첫 제작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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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영화 ‘아바타2’의 촬영 재개를 위한 작업 준비에 착수했다.

이데일리

(사진=‘아바타’ 제작자 존 랜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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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제작자 존 랜도는 전날 오전 영화 ‘아바타’의 속편 제작 착수를 위해 촬영지인 뉴질랜드 웰링턴에 도착했다.

이들이 탑승한 뉴질랜드행 항공편에는 제작진을 포함한 54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내년 12월 개봉을 목표로 제작 중이었던 ‘아바타’ 속편은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제작이 중단됐던 바 있다.

그러다 지난달 22일 존 랜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바타’ 속편의 촬영 재개 소식을 직접 전했다. 존 랜도는 “배우와 스태프들이 다음 주 뉴질랜드로 돌아가 촬영을 재개할 것”이라며 “아바타 속편 제작을 위한 세트가 준비됐고 뉴질랜드로 돌아갈 수 있게 돼 무척 흥분된다”고 밝혔다.

당시 이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 버라이어티 측은 “대부분의 할리우드 영화 제작이 중단된 상황에서 아바타 속편은 제작을 재개한 첫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들이 뉴질랜드 도착 즉시 영화 촬영을 재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입국자들은 2주 간 자가 격리 기간에 착수해야 한다는 당국의 규정을 준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존 랜도 역시 이에 대해 “우리의 14일 간 정부의 자가격리 지침이 이미 시작됐다”고 전했다.

한편 1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은 ‘아바타2’는 내년 12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아바타’ 제작진 측은 이번 2편에 이어 3편(2023년), 4편(2025년), 5편(2027년)까지 2년 간격으로 차례로 아바타 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09년 개봉했던 ‘아바타’ 1편은 에너지 고갈에 직면한 지구 인류와 판도라 행성의 원주민 나비 족의 충돌을 그린 영화로, 전 세계적으로 27억9천43만달러(3조4천615억원·박스오피스 사이트 모조 집계 기준)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그 후 ‘아바타’는 10년 동안 역대 흥행 최고 기록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27억9천780만달러(3조4천706억원·모조 기준)의 박스오피스 매출을 올린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1위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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