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민경훈 기자]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 CGV에서 진행된 XtvN 'GOT7의 레알타이' 제작발표회에서, 갓세븐 멤버 마크가 환하게 웃고 있다. / rumi@osen.co.kr |
[OSEN=박소영 기자] 미국에서 흑인 사망사건에 분노한 이들의 시위 열기가 과해지고 있는 가운데 갓세븐 마크가 추모 기부금을 전달했다.
마크는 5월 31일 자신의 SNS에 “Stay stong, stay safe”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오피셜 조지 플로이드 메모리얼 펀드에서 보낸 7천달러(860만 원)기부 감사글이 담겨 있다.
이를 외신들도 앞다투어 보도했다. “한국의 보이그룹 갓세븐의 마크가 조지 플로이드 메모리얼 펀드에 7000달러를 기부했다”, “갓세븐 마크가 도움을 건넸다” 등의 보도가 나와 팬들 역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파우더호른에서 백인 경찰인 데릭 쇼빈은 위조지폐 사용 혐의를 받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하면서 그의 목을 무릎으로 찍어눌러 숨지게 만들었다.
특히 저항하지 않는 조지 플로이드를 땅에 눕히고 무릎으로 목을 8분여 동안 눌러 사망에 이르게 한 걸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조지 플로이드는 “숨을 못 쉬겠다”고 호소했지만 데릭 쇼빈의 과잉진압으로 죽음에 이르렀다.
데릭 쇼빈은 이 사건으로 해고됐고 3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이 사건에 항의하는 미국의 유혈 폭력 시위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 미국 75개 도시에서 약탈과 방화를 동반한 폭동이 번지고 있으며 총격 사건까지 벌어진 상태다.
해외 스타들도 강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비욘세는 자신의 SNS에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가 필요하다. 무분별한 살인은 절대 없어야 한다. 유색인종을 사람 이하로 대하는 일 역시 더는 있어선 안 된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는 해시태그와 함께 “청원에 계속 동참하고, 기부하자. 가족, 친구들과 이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시길. 링크를 공유해 달라”고 팬들에게 부탁했다.
이번 시위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위대를 '폭도'나 '약탈자'라고 비난했다. 또한 연방군을 투입하는 등 시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시위대는 더욱 격해졌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런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임기 내내 백인우월주의와 인종주의를 부추겼다. 뻔뻔하게 도덕적으로 우월한 척하다니. 11월에 투표로 당신을 쫓아낼 것”이라고 거친 비난을 쏟아냈다.
레이디 가가도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분노한다. 체계적인 인종 차별과 그것을 지지하는 부패한 시스템은 너무 많은 흑인들을 죽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멍청한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미국 CNN 방송은 이날 “백악관 주변에 시위대가 몰려들자 트럼프 대통령이 가족들과 함께 지하벙커로 피신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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