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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고진영·최혜진 출격'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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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혜진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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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 솔레어), 'KLPGA 전관왕' 최혜진(21, 롯데) 등 한국 여자골프 최고의 선수들이 제주도에 집결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이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롯데 스카이힐 제주 스카이, 오션 코스(파72/6373야드)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을 비롯, 김효주(25, 롯데), 김세영(27, 미래에셋), 이정은6(24, 대방건설), 지은희(33, 한화큐셀), 최나연(33, 대방건설)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특히 고진영은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최근 박성현과의 슈퍼매치를 통해 샷 감각을 끌어 올린 고진영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김세영, 이정은6, 김효주 등도 국내 대회 3회 연속 출전을 이어 가며 정상을 향한 예열을 마쳤다. 베테랑 최나연은 '절친' 이정은5가 캐디를 맡는 등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을 재기의 발판으로 삼는다.

LPGA 스타들과 대결하는 국내파의 도전도 거셀 전망이다. 지난해 KLPGA 전관왕을 휩쓴 최혜진은 이번 무대가 후원사(롯데) 대회인 만큼 남다른 각오로 날을 세웠다. 올 시즌 첫 메이저인 KLPGA 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한 박현경(20, 한국토지신탁)은 물 오른 샷 감각으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신인왕 조아연(20, 볼빅), 3승의 임희정(20, 한화큐셀), 2020년 시즌 첫 대회 효성챔피언십 우승자인 이다연(23, 메디힐), 지난 시즌 상금 2위에 오르며 베테랑의 면모를 과시한 장하나(27, BC카드)도 정상을 향한 의지를 감추지 않고 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스타들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지난 시즌 일본 무대에서 2승을 기록한 배선우(26)는 지난달 KLPGA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아쉬움을 제주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풀겠다는 각오다. 일본에서만 28승을 기록 중인 안선주(33)도 오랜만에 국내무대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이밖에 디펜딩 챔피언 김보아(24, 넥시스), 올 신인왕에 도전하는 김리안(21), 현세린(19, 대방건설), 유해란(19, sk네트웍스) 등 '루키'들의 활역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 총상금 2억 원 증액한 8억 원, 4라운드 진행

10년째를 맞이한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은 올해 상금을 지난 해 6억에서 8억 원으로 2억 원 증액했고, 이에 따라 우승 상금도 1억6000만 원으로 4000만 원 올랐다.

또한 지난해까지 3라운드로 열렸던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은 올해 4라운드로 진행되며 참가 선수들의 편의를 위해 공식연습일도 이틀로 늘렸다. 총 출전 선수 135명(프로132명, 아마추어 3명)이 참가하는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우승자에게는 2021년 미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의 출전권이 주어진다. 또한 롯데스카이힐 명예회원권과 3000만 원 상당 시계가 부상으로 제공돼 어느 대회 보다 열띤 경쟁이 예상된다.

▲ 코로나19 대비 방역 관리 최우선

이번 대회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여 관중없이 개최하며, 철저한 방역과 관리 시스템을 준비한다. 매일 대회장 실내외 시설 전체 방역 2회 이상 진행하며, 선수와 캐디 그리고 미디어 및 관계자들의 접촉을 최소화 시키기 위한 동선 분리와 전구역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열화상 카메라, 소독제 및 문진표 작성 등 철저한 관리와 함께 대회장 내에서의 식사 또한 거리두기를 실천한다. 또한, 코로나19 극복의 의지를 담은 '칸타타 존'을 설치해 티샷이 존에 들어가는 선수 인원에 따라 최대 3000만 원의 코로나 성금을 기부한다(기부처 희망브리지).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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