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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B급 대회' 찰스 슈와브 챌린지, 세계랭킹 톱5 가세로 '올스타전' 급으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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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열린 첫 대회
세계랭킹 20위 중 15명 출전
페덱스랭킹 1위 임성재 가세


파이낸셜뉴스

오는 12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CC에서 열리는 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 출전하는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 코로나19 이후 3개월여만에 재개되는 PGA투어의 B급 수준인 이 대회에 매킬로이를 비롯한 세계랭킹 톱5가 모두 출전한 것은 1986년 이후 처음이다. /사진=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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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 정도면 '올스타전' 급이다.

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CC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3개월여간 중단된 PGA투어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2019-2020시즌 재개에 들어간다. 원래는 지난달 25일에 끝났어야 했지만 한 차례 연기된 상태서 열리게 된 것이다. 이 대회는 총상금액이 750만달러 밖에 되지 않는다. 상금 규모로만 놓고 본다면 B급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회에 세계 최정상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PGA투어는 1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11일 개막하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 세계랭킹 20위 내 선수 가운데 15명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거기에는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2위 존 람(스페인), 3위 브룩스 켑카, 4위 저스틴 토머스, 5위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 '톱5'가 모두 포함됐다. PGA투어에 따르면 이 대회에 세계 랭킹 5위 이내 선수들이 모두 나오는 것은 1986년 이후 처음이다.

여기에 이번 시즌 PGA투어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자리하고 있는 임성재(22·CJ대한통운)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재미동포 케빈 나(미국)도 가세한다. 페덱스컵 상위 20명 중에서는 17명이 출전한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조던 스피스(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필 미켈슨(미국) 등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팬들은 이들의 경기 모습을 TV중계로만 볼 수 있다. PGA투어가 이 대회를 시작으로 향후 4개 대회까지 무관중 경기로 치른다는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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