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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탱탱볼을 극복했다’ 소사, CPBL 15이닝 2실점…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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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헨리 소사 / CP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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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대만프로야구(CPBL)에서 뛰고 있는 헨리 소사(푸방 가디언스)가 ‘탱탱볼’ 공인구를 극복하며 최근 2연승을 달렸다. 2경기에서 15이닝을 던지며 단 2점만 허용했다.

소사는 31일 열린 중신 브라더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8이닝 동안 단 1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6피안타 6탈삼진. 특히 2018시즌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에서 활약한 아리엘 미란다(중신 브라더스)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이겼다. 미란다는 CPBL 평균자책점 1위(2.86)에 올라 있다.

소사는 4회까지 탈삼진 4개를 솎아내며 12타자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5회 1사 후 첫 안타를 맞아 퍼펙트가 깨졌다. 6회 1사 2루에서 적시타를 맞아 이날 유일한 실점을 했다. 푸방은 1-1 동점인 7회말 3점을 뽑아 소사에게 승리 투수 요건을 안겨줬다. 소사는 8회 2사 1,3루 위기에서 삼진을 잡아냈고, 9회 마무리에게 공을 넘겼다. 푸방의 4-2 승리.

소사는 지난 24일 중신과의 경기에서 7이닝 1실점 승리를 따냈다. 최근 2경기에서 15이닝 12피안타 11탈삼진 2실점이다. 최근 2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1.20이다. 지난해 위력적인 모습(8승 2패 ERA 1.56)을 되찾은 듯.

5월 중순까지 7점 가까운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했던 소사는 최근 2경기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4.85로 끌어냈다. 3승 2패.

CPBL은 최근 공인구 검사 결과 반발계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탱탱볼’로 드러났다. 반발계수가 1차 테스트에서 0.574, 2차 테스트에서 0.571이 나왔다. 기준치(0.550~0.570) 범위를 벗어났고,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 0.560 정도의 수치보다 월등히 높았다. CPBL은 구단주 회의를 통해 오는 7월 24일 시작되는 후기리그부터 반발계수를 낮춘 새로운 공인구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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