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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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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민경욱 '중국 해커' 총선 개입 주장은 'Follow the Gh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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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21대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민경욱 전 통합당 의원을 향해 “극우도 아닌 괴담 세력”이라며 괴담 유포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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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꾼' 민경욱, '괴담 조작' 국민께 사과하고 자진 탈당해야"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31일 'Follow the Party'라는 글자를 앞세워 중국 해커의 21대 총선 개입을 주장하는 민경욱 전 통합당 의원을 향해 "Follow the Ghost"라며 "괴담 조작을 국민께 사과하고 자진 탈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1일 민 의원은 중국 해커가 21대 총선에 개입하고 남긴 흔적(이스트 에그)을 찾았다며 Follow the Party란 글자를 공개했는데, 이것은 해킹의 흔적이 아니라 숫자 조작으로 만든 괴담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해커들은 악성코드를 통해 전산망을 해킹하고 소프트웨어나 전산망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지만 Follow the Party는 이러한 해킹의 흔적이 아니다"라며 "총선 데이터를 활용해 Follow the Party란 암호를 정해놓고 조작식을 창조한 것에 불과하다. 그 창조한 방법도 데이터 끼워 맞추기와 수식 오류로 만들어진 조작에 불과했다"고 꼬집었다.

또한 하 의원은 "숫자를 끼워 맞춰 조작된 문자표조차 다양한 문자 추출이 가능했다"며 "민 의원은 이 문자표에선 오로지 Follow the Party만 추출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Follow the Ghost, Follow the happy, Follow the meows 등 수많은 문자가 추출이 가능하다. 민 의원의 주장은 Follow the Ghost"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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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의원은 31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경욱 의원은 이 문자표에선 오로지 Follow the Party만 추출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Follow the Ghost, Follow the happy, Follow the meows 등 수많은 문자가 추출이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하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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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민 의원이 검증을 의뢰한 수학강사도 Follow the Party는 수학적으로 입증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며 "민 의원조차 복잡하게 구성된 조작 영상을 이해하지 못해 결국 부정선거를 주장하던 수학강사에게 검증을 의뢰한다. 유튜버인 수학쨈은 Follow the Party를 처음 주장한 로이킴까지 만나 검증에 나섰지만 결국 수학적 검증이 불가능한 오류투성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유튜브를 통해 사과글을 게시했다"고 했다.

하 의원은 "민 의원은 애당초 아무런 검증도 없이 조작된 괴담을 덜컥 발표해 국민을 우롱했다"며 "더욱이 자신이 검증을 부탁했던 수학쨈으로부터 Follow the Party를 증명할 수 없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도 계속 주술처럼 문구를 사용하고 있다. 이건 실수가 아니라 악의적인 괴담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 의원의 Follow the Party 주장은 북한특수부대가 5·18 일으켰다는 지만원의 궤변보다 더한 괴담"이라며 "통합당 혁신의 큰 장애가 되고 있는 민 의원은 괴담선동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통합당을 자진 탈당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하 의원은 전날(30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윤미향 보고 등 돌린 사람들이 민경욱을 보고 다시 민주당으로 가거나 무응답층으로 가버리고 있다"며 "Follow the Party 하면서 중국 해커가 선거 조작했다고 떠드는 괴담꾼 하나 출당 못 시킨다면 통합당 혁신은 요원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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