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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우충원 기자] 2002 한일월드컵 레전드의 첫번째 맞대결은 무승부였다.
대전 하나시티즌과 경남FC는 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5라운드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막판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설기현 감독과 황선홍 감독의 첫 번째 맞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경남 설기현 감독과 대전 황선홍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 16강 이탈리아전에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합작한 사이다. 둘은 K리그 2 무대에서 감독으로 맞대결을 펼쳤다.
홈팀 설기현 감독은 프로팀 지휘봉을 처음 잡았다. 반면 황선홍 감독은 K리그 1에서만 통산 162승을 쌓았다. 경험에서 큰 차이가 있지만 치열한 대결이 예고됐다.
특히 대전은 경남 원정서 어려움을 겪었다. 대전은 2007년 8월 경남 원정에서 2-1로 승리한 후 13년 동안 승리가 없었다. 리그만 보면 열한번의 원정을 떠났는데 4무7패의 성적을 거뒀다. 최근에도 경남을 상대로 원정 3연패를 기록 중이다.
이미 지난 겨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자존심 걸린 대결을 펼치기도 했던 설기현 감독과 황선홍 감독의 대결은 시작부터 변수가 생겼다. 경남 하성민이 경기 시작과 함께 퇴장 당했다.
무패행진을 달리는 대전은 조심스럽게 경기를 펼쳤다. 공격과 수비 밸런스를 맞췄다. 경남은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선제골을 터트리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전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후반 2분 안드레의 패스를 받은 박진섭이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 1-0으로 앞섰다.
경남은 만회골이 필요했고 대전은 추가골을 터트리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대전은 악연을 끊고 연승을 내달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경남 막판 기세는 대단했다. 후반 40분 박창준의 득점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든 경남은 후반 44분 상대 자책골이 터지며 승리를 거두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대전도 무너지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골을 넣기 위해 움직인 대전은 후반 추가시간 얻은 페널티킥을 안드레가 침착하게 득점,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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