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4 (월)

'병수볼' 최강 전북 잡았다...1-0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고무열 골, 선두 도약 발판

전북 홍정호 퇴장 극복 못해

전북 3연승 끝, 선두는 유지

우승후보 울산 2연속 무승부

중앙일보

강원의 '병수볼'이 최강 전북마저 제압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강원FC가 최강 전북 현대를 제압하며 '병수볼' 돌풍을 이어갔다.

강원은 30일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0시즌 K리그1(1부리그) 4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북은 이날 경기 전까지 개막 3연승으로 선두였다. 병수볼은 강원이 구사하는 각 선수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펼치는 빠른 템포의 패스 축구를 뜻한다. 전술가 김병수 감독의 이름을 땄다.

강원은 전반 36분 터진 고무열의 결승 골을 끝까지 잘 지켰다. 고무열은 2경기 연속골. 전반 15분 수비수 홍정호가 퇴장 당한 전북은 끝내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전북 출신 고무열은 친정팀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강원은 승점 7으로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북(승점 9)은 승점 쌓기에 실패하고도 선두를 지켰다. 같은 날 2위 울산 현대가 최하위 광주FC와 1-1로 비긴 덕분이다. 울산은 광주 원정에서 전반 11분 엄원상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광주 이헌도의 자책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 울산은 2경기 연속으로 무승부에 그치며 주춤했다. 울산은 3라운드 부산전에서도 1-1로 비겼다. 한편 부산은 수원 삼성과 홈 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부산은 2무 2패로 다시 시즌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수원은 승점 4가 됐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