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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선수들 있으니까요" 초보 사령탑 손혁 감독의 '이겨내는 법'[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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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키움 손혁 감독.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오히려 선수들이 도와주네요.”

초보 사령탑의 첫 시즌은 어렵기만 하다. 올시즌 키움 지휘봉을 잡은 손혁 감독이 험난한 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이자 올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혔던 키움이지만, 초반 순위 싸움에서 치고 올라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28일 기준 10승 11패로 리그 6위다. 지난 24일 롯데전부터 4연패에 빠지면서 좀처럼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키움표 야구’가 보이지 않고 있어 손 감독의 마음도 타들어 간다.

29일 고척 KT전을 앞둔 손 감독은 “감독 자리에 서다 보니 조급해지는 게 참 힘들더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벌떼 마운드’를 앞세워 리그 최상위권을 수성했던 키움의 투수진도 올시즌엔 오히려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손 감독이 “투수 교체도 참 어렵다. 요즘 교체할 때 안 좋은 상황이 많이 나오는데 ‘이렇게 안 맞을 수 있나’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고 토로한 이유다.

마땅한 돌파구가 없으니 우선은 마음을 비우기로 했다. 초보 감독이라면 누구나 겪는 시기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손 감독은 “시즌 치르다 보면 어느 팀이든 이런 경우가 생긴다. 처음이라 어렵다 보니 나도 모르게 쫓기는 느낌이 들더라”며 “처음이니 힘든 게 있다고 생각하고 그걸 통해서 좋아진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여곡절을 겪고 있는 손 감독의 유일한 위로는 선수단이다. 팀의 중심축인 선수들이 건네는 격려는 사령탑에게 가장 큰 힘이 된다. 손 감독은 “오히려 선수들이 도와준다. (이)정후나 (김)하성이가 와서 ‘이제 20경기 했으니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하더라. 내가 그래야 하는데 선수들이 해준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좋은 선수들과 같이 있으니 더 좋아질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며 재도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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