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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통합당 "윤미향, 말만 죄송… 오늘 하루만 버티자는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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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만 버티면 된다는 기자회견" 비판

미래통합당은 29일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자의 해명 기자회견에 대해 “속 시원한 해명은 없었고, ‘오늘 하루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만이 묻어나는 기자회견이었다”고 비판했다.

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자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입장을 발표한 뒤 지하 주차장을 통해 건물을 빠져나가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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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황규환 부대변인은 이날 윤 당선자 기자회견 직후 발표한 논평에서 “국회의원 임기 시작을 하루 앞두고 열린 윤 당선자의 기자회견에 애당초 진정성이 있을 것이란 기대는 하지 않았다”며 “‘혹시나’하며 최소한의 양심을 기대했던 국민들 앞에서 윤 당선자는 고개는 숙였지만 태도는 당당했고, ‘죄송하다’고는 했지만 반성은 없었다”고 했다.

황 부대변인은 윤 당선자가 “회계 부정과 기부금 유용, 횡령 의혹에 대해 ‘악의적 보도’라고 일축했고, 후원금 모집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 중’이라는 허울 좋은 변명으로 피해갔다. ‘상응하는 책임을 지겠다’면서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거절했다”고 했다.

황 부대변인은 “검찰의 수사와 법의 심판은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다”며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말이 진심이라면, 스스로 사퇴하고 조사를 받는 것이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고 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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