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팬들 오래 기다리셨을 텐데요,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모습을 다음 달 중순부터 다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등 코로나19로 멈춰 섰던 유럽 축구 프로리그가 다음 달 재개를 확정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이 해리 케인과 짝을 이뤄 동료들과 족구 시합을 벌입니다.
리그 재개가 확정된 뒤 진행된 팀 훈련.
선수들은 어느 때보다 가벼운 몸놀림을 보입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밝힌 리그 재개 시점은 다음 달 17일.
팀별로 9경기에서 10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재개 첫 경기는 맨시티와 아스널, 애스턴 빌라와 셰필드의 대결로 정해졌습니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다음 달 19일 경기가 유력합니다.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무료로 생방송 됩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프리미어리그 출범 뒤 처음으로 생중계를 확정했습니다.
팬들이 밀폐 공간인 펍에 모여 경기를 볼 경우 감염 위험성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한 결과입니다.
많은 축구팬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 30년 만의 잉글랜드 1부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둔 리버풀 팬들은 벌써 우승 축제 생각에 들뜬 모습입니다.
[닐 앳킨슨 / 리버풀 팬 : 이번 여름, 우승컵이 들려질 때, 우리는 다시 모일 겁니다. 축하 파티는 잠시 미뤄뒀을 뿐이죠. 시간이 다가오면 모든 응원단, 선수와 함께 기쁨을 나눌 겁니다.]
프리미어리그에 이어 이탈리아 세리에A도 다음 달 20일 재개합니다.
또 스페인 라리가 역시, 아직 시점을 못 박지는 않았지만, 다음 달 중순 재개가 유력합니다.
유럽 5대 리그 중 프랑스 리그앙을 제외한 4대 리그는 모두 올여름까지 리그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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