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한국판 뉴딜' 등 국정과제 추진과 관련 일부 당선인들과의 설전이 있었다는 보도를 청와대가 반박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김 실장은 대통령님의 경제 정책 방향들을 비상 경제중대본과 조율해 총력을 기울여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설전이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책이 결정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김 실장이 당일 워크숍에서 '한국판 뉴딜' 추진 방안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며 문재인 대통령의 결정을 문제 삼는듯한 발으로 당선인들과의 설전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5.26. since1999@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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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한편 문 대통령은 다음달 1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제6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한다. 지난달 22일에 이어 한 달 만에 직접 주재하는 회의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제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게 '경제 중대본' 본부장 역할을 맡긴 바 있다. 한 달 만에 다시 직접 회의를 주재하게 된 것은 3차 추경에 대한 방향성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한국판 뉴딜' 구상을 보다 구체화해 하반기 경제 정책에 반영하고 신속한 의사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뜻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비상경제회의 발족 당시 필요하면 (대통령이 주재)하겠다고 했다"며 "국회 입법 과제가 많고, 3차 추경안 등 현안이 있어서 대통령이 주재한다"고 설명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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