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의원직 핑계로 수사 피하지 않겠다" 사퇴 거부

회견에서 "직 핑계로 검찰 수사 피하지 않겠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부정 의혹에 대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자는 29일 기자회견장에서 30일부터 시작되는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생각이 없음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윤 당선자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회견에서 “검찰 수사를 피할 생각이 없다”며 “제 직을 핑계로 피할 생각도 없다”고 했다. 국회의원직 사퇴를 고려한 적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지난 18일 라디오 인터뷰 이후 두문불출한 것에 대해서 “저를 변호하고 싶어서 인터뷰 진행했었고 기억에 의존하다보니 또다른 오류와 의혹을 낳게 되는 모습을 봤다”면서 “제 역사를 과거를 돌아본다는 것은 깊은 반성의 시간이기도 했고,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했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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