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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기리보이, 이용수 할머니 언급 논란에 "조롱한 것 아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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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기리보이가 이용수 할머니를 언급했다가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사진 기리보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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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기리보이(홍시영·29)가 SNS에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92) 할머니를 언급했다가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자 사과했다. 그는 "전혀 조롱할 의도가 없었다"면서 "아무 생각 없이 글을 올린 것이고 바로 삭제했다"고 했다.

기리보이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멍청한 행동에 대가를 받아들이려고 글을 올린다. 많은 사람이 보는 SNS에 경솔하게 글을 올린 것을 사과드린다. 전혀 조롱할 의도는 없었다"고 적었다.

전날인 28일 기리보이는 인스타 스토리에 YTN 뉴스 화면을 공유하며 "앵커 세 명인 줄 앎", "앵커 세 명인 줄"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네티즌들은 "할머니가 아프고 힘든 게 안 보이나", "공인이면 신중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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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기리보이.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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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기리보이는 "아무 생각 없이 글을 올렸다가 바로 삭제했다"며 "앞으로 좀 더 생각하고 행동하겠다. 저의 철없는 행동 때문에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할머님의 행보를 응원하겠다. 그리고 너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할머니는 지난 25일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2차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의 기부금 모금 등을 비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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