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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 폭발-호잉 침묵’ 외인 타자에 희비 엇갈린 LG-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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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모스-호잉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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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외국인 타자에 LG와 한화의 희비가 엇갈렸다. 로베르토 라모스가 폭발한 LG는 시리즈를 스윕하며 4연승했고, 제라드 호잉이 침묵한 한화는 5연패 늪에 빠졌다.

지난 24일 잠실 KT전에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포효한 라모스는 26~28일 한화와 3연전에도 11타수 4안타 타율 3할6푼4리 2홈런 3타점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26일 결승 홈런, 27일 동점 홈런으로 4번타자의 힘을 보여줬다.

이제 20경기를 치른 시즌 초반이지만 라모스는 타율 3할5푼2리 25안타 9홈런 19타점 10볼넷 16삼진 출루율 .439 장타율 .789 OPS 1.228로 가공할 만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홈런·장타율·OPS 1위, 타점 3위. LG의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깨끗이 씻어낼 기세다.

LG 류중일 감독은 “영상으로 본 라모스는 지금보다 스윙 궤적이 더 좋았다. 호주 캠프에서 파워 넘치는 스윙을 못해 걱정했었는데 페이스를 찾은 것 같다”며 안도한 뒤 “홈런 30개는 치지 않을까. 하이 패스트볼에 스윙이 자주 나오는 약점이 있지만 이 공을 조금만 참을 줄 알면 더 많은 홈런을 칠 것이다. 이대로만 쭉 가면 좋겠다”고 칭찬했다.

팀 동료인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은 “라모스는 엄청난 타자”라며 “매 경기 상대가 어떤 공을 던지는지 파악하기 위해 노력한다. 경기 상황과 볼카운트에 따라 공 하나 하나를 다 생각하고 타석에 임한다. 연습할 때부터 리그 적응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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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박준형 기자]2회말 LG 선두타자 라모스가 안타를 날린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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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 효과로 타선이 폭발한 LG와는 대조적으로 한화는 호잉의 부진 속에 타선이 집단 침체에 빠져 걱정이다. 호잉은 LG와 3연전에 10타수 무안타 4삼진 1병살로 침묵했다. 볼넷 1개가 유일한 출루. 득점권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쳐 4번타자 구실을 전혀 하지 못했다.

지난 2018년 KBO리그 데뷔 첫 해 승부처마다 해결사로 활약하며 공수주에서 ‘복덩이’로 불린 호잉이 아니다. 2년차였던 지난해 모든 타격 지표가 하락했고, 3년차인 올해는 바닥을 치고 있다. 16경기에서 타율 2할1푼7리 13안타 1홈런 5타점 3볼넷 15삼진 출루율 .254 장타율 .317 OPS .571. 2018년 5개, 지난해 6개였던 병살타가 올해는 벌써 4개나 된다.

3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호잉의 약점은 KBO리그 모든 팀들이 다 안다. 오픈 스탠스 자세와 당겨치기 위주의 스윙이라 바깥쪽 공에 속수무책이다. 바깥쪽 공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28일 LG전에는 1회 케이시 켈리의 한가운데 직구를 바라보다 루킹 삼진을 당하기도 했다.

심리적으로 쫓기는 기색이 역력하다. 아쉬운 타격 후 헬멧을 내던지는 모습이 잦아졌다. 외야 수비에서 잔실수도 종종 나온다. 팀 타선이 집단 부진에 빠진 상황이라 호잉이 여유를 가질 틈이 없다. 코로나 사태로 대체 선수를 구하기도 어려운 현실이라 더 막막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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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라드 호잉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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