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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낯선 이건욱과의 대결' 두산, SK와 3연전 스윕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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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재환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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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두산 베어스가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3연전 스윕을 노린다.

두산은 2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 홈경기를 치른다.

디펜딩챔피언인 두산은 올 시즌에도 12승7패로 3위를 마크하며 순항하고 있다. 특히 이번주 최하위 SK와의 주중 3연전 1,2게임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두산은 내친김에 이날 경기까지 승리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두산은 선발투수로 이용찬을 내세운다. 이용찬은 올 시즌 3경기에 출전해 1승1패 평균자책점 10.34로 부진에 빠졌다. 직전 경기였던 2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5.2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용찬은 지난해 SK를 상대로 5경기 30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하며 호투를 펼친 바 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상대 전적에서 약했던 이재원(14타수 6안타 1홈런), 고종욱(14타수 6안타), 한동민(13타수 5안타)이 부상으로 빠져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용찬이 이날 경기에서도 SK에게 쾌투를 던진다면 두산이 승리에 한 발짝 다가설 것으로 예측된다.

두산 타선은 SK 우완투수 이건욱과 맞붙는다. 1995년생 유망주인 이건욱은 올 시즌 1군에서 2경기 3.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LG전 2.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2군으로 내려가 선발 수업을 받았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3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두산 타선으로서는 이건욱의 최근 상승세와 낯설음을 경계해야 한다. 현재 두산 타선에서 이건욱을 상대한 경험이 있는 선수는 류지혁, 오재일, 김재환이다. 이마저도 2017년 맞대결한 것이었고 단 한한 타석만 마주쳤다. 당시 이건욱을 상대로 홈런을 뺏어냈던 김재환이 이날 경기에서도 한 방을 터뜨려준다면 초반 흐름을 두산 쪽으로 가져올 것이라 예상된다.

선두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 두산이 SK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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