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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일상으로 돌아온 재활승마...한국마사회, 장애인 대상 강습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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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국마사회 홍보대사 김재경(왼쪽)이 재활승마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제공 | 한국마사회



[스포츠서울 박현진기자] 생활 속 방역 체계로의 전환에 따라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우리의 일상이 점차 제 궤도로 돌아가고 있다. 한국마사회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재활·힐링승마’ 역시 지난 21일부터 장애인 대상 재활승마 강습을 재개하며 기지개를 켰다. 강습생이 적은 평일반 수업부터 단계적으로 재개해나가고 있다. 사회공익 힐링승마 역시 참여기관들과 협의를 거쳐 강습 개시일정을 타진하고 있다.

재활승마는 자폐증, 뇌 손상 등 장애를 가진 국민을 대상으로 신체적, 인지적, 감성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말과 함께 하는 활동을 말한다. 기승하는 장애인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에 안전시설과 전문인력이 갖춰진 한국마사회의 직영점인 ‘재활힐링승마센터’ 3곳(과천점, 부산점, 제주점)에서 실시할 예정이며 향후 전국 재활힐링승마 협력승마시설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올해 재활승마는 한 차수 당 8주의 스케줄로 진행되며 총 3차의 강습이 진행된다. 이미 지난 2월 1차 강습생과 자원봉사자 모집을 완료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강습이 연기됐다. 그러나 지난 6일 정부의 ‘생활 속 방역 체계로의 전환 및 실내외 체육시설 이용자 지침’에 따라 재활승마 강습을 단계적으로 재개하기로 했다. 강습생이 적은 평일반 수업을 지난 21일부터 재개했고 주말반 역시 23일부터 문을 열었다. 이번 1차 강습생들은 연기된 일정을 고려해 당초 8주 과정에서 6주로 2주 단축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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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홍보대사 권소현(왼쪽)이 재활승마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제공 | 한국마사회


아직 바이러스의 위협이 도사리고 있는 만큼 정부 지침을 준수하며 강습을 진행한다. 방문자 전원에 대한 발열측정 및 문진표 작성, 손소독제 등의 개인 방역품 배치, 휴게시간 환기 등 고객 관련 구역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시행하는 한편 보호자를 위한 대기관람석 내 거리두기, 강습 근무자들에 대한 상황별 거리두기 역시 지속적으로 병행해 안심할 수 있는 강습 환경을 만들고 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재활승마의 고도화를 위해 하반기 개최 예정인 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에서 재활승마 종목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이를 위해 민간 장애인 승마대회 벤치마킹 등 사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한국마사회는 재활·힐링승마를 필두로 말과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위한 재활승마 역시 국민 관심 제고와 수혜 인원 확대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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