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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문체부, 코로나19 피해 스포츠산업에 '400억 추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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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자 확대, 비대면 스포츠시장 육성 등

뉴스1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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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포츠업계에 약 4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문체부는 28일 코로나19로 스포츠업계가 겪고 있는 경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스포츠기업 융자 확대 등 추가 지원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3월부터 스포츠기업이 코로나19 피해를 극복할 수 있도록 Δ500억 원 규모의 특별 융자 시행 Δ스포츠기업 지원 사업 대상으로 피해기업 우선 선발 Δ코로나19 통합상담창구 운영 Δ민간체육시설 방역물품 지원(1500개소) 등 지원 정책을 펼쳤다.

그러나 문체부가 지난 4월 실시한 코로나19 스포츠산업 피해 현황 긴급 조사 결과, 대부분의 업종에서 전년 대비 매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추가 지원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체력단련장, 체육도장 등 휴업 권고 대상 업종의 매출액은 각각 91.3%, 81.0%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문체부는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스포츠업계의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19 이후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기업들의 경영자금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0억원 규모의 스포츠 융자를 추가 시행한다. 지난 3월, 500억원 규모의 특별 융자를 시행한 결과, 기업들의 융자 신청이 많아 수요를 충족하지 못했다. 이번 추가 융자금 지원은 상반기 중 국회의 추경 심의를 거쳐 7월부터 시행된다. 긴급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를 선호하는 사회경제적 성향이 확산돼 스포츠산업 역시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시장을 확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문체부는 이를 위해 민간 체육시설업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비대면 기반 사업 재설계, 융합인력 양성, 콘텐츠 집적・유통을 위한 플랫폼 구축 등을 지원한다. 세부 지원 규모는 올 상반기 국회 추경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아울러 문체부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민들의 체육활동을 장려하고 스포츠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1인당 3만원 상당의 민간 실내체육시설 이용료를 지원한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확산 추이와 방역상황 등을 고려해 사업시기를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문체부는 코로나19로 축소되거나 우선순위가 조정되는 사업비를 피해기업 지원에 적극 활용한다. '2020년 스포츠 해외인턴 사업'을 국내실습(인턴) 사업으로 전환해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우선 지원(70명 규모)한다.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된 스포츠 기업 수출상담회(SPOEX)를 오는 8월 비대면(화상) 방식으로 개최해 코로나19 피해 기업들의 국내외 수출 마케팅과 판로 개척도 지원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큰 어려움 속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방역활동에 적극 동참해주신 스포츠업계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스포츠는 국민들의 면역력을 키우고 건강을 지키는 생활 필수 요소인만큼, 문체부가 우리 스포츠 산업의 역량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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