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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고교 때 오타니 꺾었던’ 이건욱, 프로 첫 선발…SK 연패 탈출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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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준형 기자] SK 이건욱 투수가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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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최하위 SK는 두산과 주중 3연전에서 2연패를 당했다. 마지막 3차전 스윕은 모면해야 한다.

SK는 27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상대로 2-4로 패한 뒤 28일 두산전 선발 투수로 신예 유망주 이건욱(25)을 예고했다. 1선발인 외국인 투수 킹엄이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해 있어 임시 선발로 나선다.

이건욱은 2014년 SK 1차 지명 투수. 고교 때 초고교급 투수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12년 서울 목동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 2학년으로 대표팀에 선발됐다. 대회 마지막 경기였던 5~6위 결정전에서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와 선발 맞대결이 인상적이었다. 이건욱은 8이닝 3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최고 155km 직구를 기록하며 7이닝 2피안타 6사사구 12탈삼진 2실점을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이건욱은 많은 기대를 받고 입단했으나 SK 유니폼을 입은 데뷔 첫 해부터 거듭해서 부상에 시달렸다. 2016~17시즌에 1군 무대에 구원 투수로 단 3경기 던졌다. 2이닝 7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31.50이었다.

2017시즌을 마치고 군 복무를 하고 지난해 팀에 복귀했다. 마무리캠프, 스프링캠프를 착실하게 보내면서 시즌을 준비했다. 올 시즌 1군 무대에선 개막 후 2경기 3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LG전에서 구원 투수로 나와 2⅓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을 기록한 뒤 2군으로 내려가 선발 수업을 쌓았다.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중이다. 지난 23일 NC 2군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3이닝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 타율 3할대인 두산 타선이 최근 2경기에서는 다소 공격력이 떨어졌지만 페르난데스, 최주환, 김재환, 오재원 등 좌타 라인을 잘 봉쇄해야 한다.

한편 두산 선발은 이용찬이다. 올 시즌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0.34로 부진하다. 첫 두 경기에서 6실점, 8실점으로 난타당했고, 지난 22일 삼성전에서 5.2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타선이 폭발해 승리 투수가 됐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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