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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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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만에 뛴 지동원, 마인츠는 강등 위기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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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지동원(29)이 열흘 만에 경기를 뛰었으나 마인츠는 강등 위기에 직면했다.

지동원은 27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 2019-20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 교체 출전했다.

지난해 5월 마인츠와 3년 계약한 지동원은 프리 시즌 연습경기에서 무릎 연골을 다쳐 장기 결장했다. 부상 회복 후 지난 1월에 합류했으나 출전 기회가 좀처럼 주어지지 않았다.
매일경제

마인츠(흰색 유니폼)는 28일 오전(한국시간) 우니온 베를린과 1-1로 비기며 분데스리가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사진(獨 베를린)=ⓒAFPBBNews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분데스리가가 재개하면서 지동원도 피치를 밟게 됐다. 17일 쾰른전에는 선발 출전해 56분을 소화했다. 24일 라이프치히전에는 결장했으나 우니온 베를린전에 다시 기회를 얻었다.

후반 28분 로빈 콰이손을 대신해 투입된 지동원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마인츠도 전반 42분 로베르트 안드리히의 퇴장에 따른 수적 우세를 살리지 못하고 우니온 베를린과 1-1로 비겼다.

4경기 연속 무승(3무 1패)을 기록한 마인츠는 승점 28로 분데스리가 18개 팀 중 15위에 머물렀다. 우니온 베를린(승점 31)은 마인츠를 상대로 승점 1을 따며 3연패를 탈출했다.

분데스리가는 하위 3개 팀이 2부리그로 강등된다. 17위와 18위는 자동 강등하며 16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마인츠는 비상이 걸렸다. 12위 아우크스부르크, 13위 우니온 베를린(이상 승점 31), 14위 프랑크푸르트(승점 29)와 격차가 크지 않으나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여유를 부릴 상황도 아니다. 16위 뒤셀도르프(승점 27)가 샬케 04에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마인츠를 바짝 추격했다. 뒤셀도르프는 6경기 연속 무패(2승 4무) 행진을 달리고 있다.

한편, 독일 2부리그에서 활동하는 이재성(홀슈타인 킬)은 이날 VfL 보훔전에 풀타임을 뛰었으나 팀의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킬은 승점 38로 6위에 올라있다. 승강 플레이오프 기회가 주어지는 3위(슈투트가르트 승점 45)와 승점 7차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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