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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클롭도 찍었다?' 황희찬 향한 EPL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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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노컷뉴스

황희찬. (사진=레드불 잘츠부르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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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24, 레드불 잘츠부르크)을 향한 프리미어리그의 관심이 뜨겁다.

황희찬은 일찌감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주목을 받았다.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겨울 이적시장부터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나왔다. 다만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미나미노 다쿠미(리버풀)의 이적으로 잘츠부르크가 이적을 막았다.

하지만 황희찬도 2021년 여름 계약이 끝난다. 잘츠부르크가 이적료를 챙기고, 황희찬을 이적시킬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리버풀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8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 수비수 1명과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잘츠부르크 스타 1명 영입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라이프치히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 그리고 잘츠부르크에서는 미드필더 에노크 음웨푸와 공격수 황희찬이 클롭 감독의 영입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황희찬과 음웨푸는 지난해 10월 리버풀전에서 펄펄 날았다.

무엇보다 잘츠부르크의 제시 마쉬 감독이 적극 추천하고 있다.

익스프레스는 "안필드(리버풀의 홈)에서의 독일식 축구 스타일에 어울린다는 것이 마쉬 감독의 생각"이라면서 "리버풀과 잘츠부르크는 미나미노 이적 등으로 좋은 인연을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쉬 감독은 리버풀 에코의 팟캐스트를 통해 "클롭 감독은 잘츠부르크의 랑프 랑닉 단장과 생각이 비슷하다. 리버풀은 이런 선수 몇 명을 영입할 돈도 있다"면서 "리버풀 시스템에 맞는 선수들이 있다. 스카우트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새로운 팀에 적응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인데 클롭 감독은 영리하다. 우리는 선수를 잃는 것을 개의치 않는다. 오스트리아보다 더 좋은 리그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리버풀에 앞서 에버턴도 황희찬을 점찍었다.

현지 매체들은 "에버턴이 황희찬을 영입을 원하고 있다. 에버턴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황희찬이 공격 모든 포지션에 뛸 수 있다는 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요 공격수들이 떠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새 공격수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과 에버턴 외 울버햄프턴, 크리스탈 팰리스 등도 황희찬을 영입 리스트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책정한 황희찬의 몸값은 1000만 유로(약 135억원) 수준이다. 리버풀 에코가 밝힌 황희찬의 바이아웃 금액은 2000만 파운드(약 303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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