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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미켈슨 "우즈와 이벤트 경기, 매년 열자…조던·커리는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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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타이거 우즈(왼쪽)와 페이튼 매닝이 25일(한국시간) 열린 자선골프대회에서 필 미켈슨, 톰 브래디에 한 홀 차 승리를 거뒀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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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필 미켈슨(50)이 타이거 우즈(45)와 함께한 골프 이벤트 경기를 매년 열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미켈슨은 28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스테픈 커리, 마이클 조던(이상 농구), 토니 로모와 패트릭 머홈스(이상 NFL)처럼 골프에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라며 "아니면 래리 데이비드나 빌 머레이 같은 배우들과 함께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미켈슨은 지난 25일 우즈와 함께 '더 매치 : 챔피언스 포 채리티' 이벤트를 열었다.

미국프로풋볼리그(NFL) 슈퍼스타인 페이턴 매닝, 톰 브래디와 함께 짝을 이뤄 2대2 대결을 펼쳤다. 이벤트 매치에서는 우즈-매닝조가 미켈슨-브래디조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승리를 거뒀다.

미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PGA투어가 중단된 가운데 이번 이벤트는 미국 내 평균 시청자 수 580만명으로 미국 케이블 TV 골프 중계 사상 최다 시청자 기록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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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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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코로나19 자선기금도 2000만달러(약 247억원)를 모아 기부하기도 했다.

이번 우즈와 미켈슨의 경기는 2018년 11월 '일대일 대결' 이후로 두 번째 열린 매치였다. 당시 미켈슨이 900만달러의 상금을 독식했는데, 이번에는 팀을 이뤄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2차례 대회를 열었던 미켈슨은 이벤트 매치를 정례 행사로 하자고 제안했다.

미켈슨은 "첫 경기에서 부족했던 것을 두 번째에서 보완했다"라며 "파트너가 오면서 흥미가 늘었고, 카트에 카메라를 설치한 것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더 나아가 미켈슨은 우즈와 한 팀을 이룰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나와 우즈가 같이 경기를 하고 상대 2명의 젊은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면서 "예를 들어 저스틴 토마스 같은 선수가 이벤트이 참가한다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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