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7 (목)

'인생에 한 번뿐인 기회'...이갈로, 상하이에 직접 임대 연장 요청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오디온 이갈로(30)가 본 소속팀 상하이 선화에 직접 연락을 취했다. 임대 연장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이갈로는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단기 임대 계약을 맺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성했다. 총 8경기에 나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부상자가 속출하며 위기를 겪고 있었던 맨유에 단비 같은 존재였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앞길을 막았다. 3월 중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전면 중단됐고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갔다. 5월 31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던 상황. 이갈로의 '맨유 드림'이 허무한 결말을 앞두고 있었다.

게다가 중국 슈퍼리그(CSL)가 개막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본 소속팀인 상하이 선화가 시즌 시작을 앞두자 복귀를 재촉했다. 임대 연장 제의를 단호하게 거절하며 이갈로의 잔류를 원할 경우 완전 이적 옵션으로 책정된 2,000만 파운드(약 304억 원)를 지불하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 소식에 솔샤르 감독은 "대화를 나누고 있으나 결정된 것은 없다. 이갈로가 맨유와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고 이갈로의 에이전트 역시 "이갈로는 잔류를 원한다"라며 임대 연장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이갈로가 직접 나섰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27일(한국시간) "상하이가 CSL의 개막이 다가오자 이갈로의 복귀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잔류를 원한다면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하라는 입장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갈로가 상하이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 2019-20시즌이 끝날 때까지만 임대를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갈로는 인생에 한 번뿐인 기회를 잡고 싶어 한다. 맨유에 남아 더 많은 것을 이루고자 직접 나섰다. 현재 솔샤르 감독도 임대 연장을 원하고 있지만 논의는 진전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