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악화가 발목…30일 또 불발 땐 31일 다시 시도
사진=AP뉴시스 |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의 첫 민간기업 유인우주선 발사가 27일(현지시간) 불발됐다. 기상 악화 때문이다. 다음 발사 시도는 사흘 뒤인 30일 진행된다.
AP·로이터 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이날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미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발사가 연기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소속의 더글러스 헐리와 로버트 벤켄 등 2명의 우주비행사는 이날 오후 1시15분 유인 캡슐인 ‘크루드래건’에 탑승을 완료했다. 오후 3시56분 연료 주입도 마무리됐다. 이들 우주비행사가 탄 크루드래건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하기 직전이었다.
그러나 기상이 발목을 잡았다. 나사 측과 스페이스X 측이 발사 17분 전인 오후 4시16분 결국 발사 연기를 결정한 것이다.
나사 측은 “다음 발사는 30일 오후 3시 22분”이라고 발표했다. 만약 30일에도 발사가 연기될 경우 31일 오후 3시로 변경된다.
한편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대성 폭풍우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 폭풍우가 우주선 발사대가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를 강타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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