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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시리아 동부서 무장조직 기습공격에 미군 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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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해 10월 시리아 북부에서 철수하는 미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시리아 동부에서 미군 3명이 무장 조직의 습격을 받아 부상했다고 시리아 국영 매체가 전했다.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은 27일(현지시간) 동부 데이르에즈조르 주(州)의 루와시드 마을 인근에서 미군이 탑승한 호송 차량이 공격을 받아 미군 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 차량에는 쿠르드 민병대(YPG)가 주축이 된 시리아민주군(SDF) 병력이 동승했으며, SDF 병사 5명도 부상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나 세력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데이르에즈조르는 시리아 동부의 유전지대가 있는 곳이자 과거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의 세력권에 속한 지역이다.

미군은 지난해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시리아에서 전면 철수하기로 했으나, 데이르에즈조르의 유전지대를 보호하기 위해 일부 병력이 시리아 동부에 주둔 중이다.

SANA 통신은 전날 데이르에즈조르의 미군이 이라크에서 군사 장비와 물자를 반입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군 장갑차 6대가 전날 이라크-시리아 국경을 넘어 미군이 통제하는 시리아 유전지대에 도착했다.

통신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이 장비들은 유전지대에 주둔한 미군의 전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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