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왼쪽)과 이강철 감독. 수원 | 윤소윤기자 younwy@sportsseoul.com |
[수원=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무조건 깨야죠(웃음).”
KT 이강철 감독은 후배 양현종(32·KIA)이 하루 빨리 자신의 기록을 넘어서길 바라고 있다.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 KIA의 경기 전 타이거즈 선후배의 반가운 만남이 성사됐다. 사전 인터뷰 중인 이 감독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양현종이 직접 현장을 찾아온 것. 이 감독은 인사를 건네는 양현종에게 “와줘서 고맙다”며 포옹을 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현역 시절 평균자책점 3.29, 통산 152승을 기록했다.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투수 중 역대 최다승이다. KBO로 범위를 넓히면 역대 3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대선배의 기록에 ‘대투수’ 양현종이 성큼 다가섰다. 2020시즌 3승을 추가한 양현종은 27일 기준 통산 139승을 채웠다. 앞으로 13승만 더 거두면 구단 역대 최다승 기록에 다가설 수 있다. 이 감독은 “얼른 가져가라”며 훈훈한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후배 양현종도 대기록을 향한 패기를 가득 채웠다. “무조건 깬다. 감독님 이름 지우겠다”라고 웃으며 재치 넘치는 각오를 밝혔다.
younwy@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