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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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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호', '슈퍼웹툰 프로젝트'로 탄생…오늘(27일) 첫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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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호', 한국형 SF
시나리오서 비롯된 웹툰
'승리호' 세계관 확장


텐아시아

'승리호' / 사진 = 카카오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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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의 한국형 SF 웹툰 '승리호'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웹툰 '승리호'는 카카오페이지가 IP 비즈니스 사업자로서 첫발을 내딛으며 선보이는 작품이자,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이 올해 진행해왔던 슈퍼웹툰 프로젝트의 3번째 작품이다. 올 초 박새로이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태원 클라쓰', 웹툰의 대가 윤태호 작가의 '어린-남극편'에 이어 론칭된 슈퍼 웹툰 '승리호'는 한국형 SF라는 점에서 의미와 재미를 모두 갖춘 작품이다.

특히 '승리호'는 웹툰의 영상화라는 기존 문법에서 벗어나, 영화 시나리오에서 비롯된 웹툰이다. 영화투자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에서 개발한 '승리호' 시나리오를 보고 카카오페이지가 영화투자 제작 결정과 함께, 마블시리즈와 같은 IP 유니버스(IP Universe)를 함께 도모하고자 출발된 프로젝트. 양사가 '승리호' 세계관과 캐릭터를 공유하며 메리크리스마스에서는 영화를, 카카오페이지에서는 웹툰을 제작하여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스토리 포맷을 통해 '승리호'의 IP를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로, 대한민국의 대표 웹툰 작가 홍작가가 맡았다. 2015년 영화 '스타워즈'의 한국 개봉을 앞두고 디즈니의 요청으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그 이전의 이야기'를 그렸던 홍작가는 이번 ‘승리호’를 통해 새로운 우주활극을 펼친다.

홍작가는 "웹툰 '승리호'는 영화 '승리호'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40%는 재창조된 스토리가 전개 될 것"이라며 "각각의 캐릭터별로도 하나의 웹툰 시리즈가 나올만큼 승리호의 확장성은 무한하다. 같은 세계관을 공유한 영화와 웹툰이 어떻게 탄생되는지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국형 SF 웹툰으로 우주를 배경으로 한 '승리호'는 보여주는 방식에서도 신기술이 접목됐다. '얼라이브(ALIVE)'라는 새로운 뷰잉(Viewing) 방식을 개발한 것. 웹툰 ‘승리호’의 예고 영상에 적용된 '얼라이브'는 2D의 웹툰에 심도를 표현하는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유저가 상하 스크롤을 하면 화면의 심도가 바뀌고 그 분기에 따라서 BGM도 달라진다. 향후에는 심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화면전환과 효과가 스크롤 액션으로 가능하도록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웹툰 '승리호'의 총괄을 맡고 있는 다음웹툰 박정서 대표는 "'우리나라에도 SF가 나올 때가 됐지'라는 시류 속에 선보이게 된 '승리호'는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웹툰을 기획하는 방식, 보여주는 방식 등 다양한 측면에서 새로운 시도들이 이어졌다"며 이어 "2시간내에 모든 서사를 보여줘야 하는 영화와는 달리, 웹툰에서는 전사 및 각 캐릭터들의 서사 등 더 많은 내용을 담고자 했다. 웹툰 관점에서 작품이 어떻게 해석되고 재창조되는지 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웹툰 '승리호'는 27일,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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