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도 투자 스케줄 지연에 GaN 트랜지스터 매출 감소
"전염병 진정시 투자 가파르게 증가…내년 실적 개선 기대"
최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RFHIC의 1분기 매출액은 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8%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8억원을 기록해 77.2% 줄었다”면서 “매출액이 전년비 감소한 주원인은 국내와 해외 전기장효(GaN)과 트랜지스터 수요 감소였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5G 투자속도 둔화 때문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은 2분기는 물론 올해 전체 실적에도 반영될 걸로 예상했다. 한화투자증권은 RFHIC의 2분기 매출액은 1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7.8% 증가하는 1377억원, 영업이익은 55% 늘어난 278억원을 예상해 직전 추정치보다 하향 조정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부터 실적 반등할 걸로 보이지만 전염병으로 인한 미국과 인도 투자 스케줄 지연으로 기존 전망대비 GaN 트랜지스터 매출이 이연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반영해 트랜지스터 부문 매출 추정치를 직전 대비 400억원 하향 조정해 9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5G에 대한 투자는 지속돼 내년부터는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RFHIC를 포함해 통신장비 업종 주가는 올해 코로나19로 글로벌 투자 지연을 반영해 조정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전염병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5G 투자속도는 기존 계획 대비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분기부터 통신장비 업종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내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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