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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두어 달 출장은 기본 ‘풍력발전기 날개 보수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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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극한직업’

풍력발전기 날개 끝단의 평균 속도는 300여㎞로, KTX 열차 속도와 맞먹는다. 이 때문에 비·바람·우박·벌레 등 외부 이물질에 의한 충격이 심하고 날개 손상이 잦다. 손상된 날개로 계속 발전기를 운용할 경우 발전 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기기 수명이 줄어들고 대형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

강원도 평창의 청옥산 풍력발전 단지. 80m 높이의 풍력발전기 위에서 전문 기술자들이 날개(블레이드)를 수리하고 있었다. 수리 인력은 로프 한 줄에 의지한 공중 작업반 2인, 이들이 타는 로프를 관리해주는 지상 작업반 1인으로 구성됐다. 수리할 블레이드는 총 33개로, 평창 풍력발전단지 내 발전기 15기를 모두 손봐야 했다. 공중 작업반의 경우 한 사람당 몸에 걸친 신체 보호 장비의 무게만 15㎏이 훌쩍 넘었다.

한번 보수에 들어가면 두어 달가량 출장을 나와 풍력발전 단지 근처 숙소에 묵으며 가족과 떨어져 지낸다. EBS 1TV <극한직업>이 국내에는 흔치 않은 ‘풍차 날개 보수반’ 5인의 일상을 따라가본다. 방송은 27일 오후 10시40분.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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