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의 난민캠프에 수용된 난민들 |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동(東)지중해의 섬나라 키프로스가 테러 관련 혐의로 난민 17명을 추방하기로 했다.
키프로스 내무부는 2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극단주의 단체와 연계됐거나 테러 행위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난민 17명을 추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무부는 "이들은 현재 난민센터에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 중인 규제가 해제되고 상업 항공편이 재개되면 강제추방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로폴과 인터폴을 포함한 사법 당국과 정보기관에서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이들은 테러 활동에 연루됐거나 극단주의 단체에 속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들의 국적과 연루된 단체 등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키프로스는 올해 들어 약 3천명의 난민을 수용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경 봉쇄가 시행되기 전에 입국했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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