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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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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전세계서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신분증’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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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분산신원확인(DID)개념도. LG C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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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가 분산신원확인(DID) 분야의 해외기업과 손잡고 전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신분증을 개발한다.

LG CNS는 캐나다의 ‘에버님(Evernym)’사와 분산신원확인의 글로벌 표준을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에버님은 마스터카드, ATB파이낸셜 등 해외 기업들과 함께 분산신원확인의 글로벌 표준안을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분산신원확인는 신원정보를 제3기관의 서버에 저장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스마트폰 등 개인기기에 분산 저장하는 것을 말한다. 이로 인해 외부 해킹에 노출될 위험을 줄이고, 개인은 개인정보를 통제하는 권리를 갖게 된다. 이 과정은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국제운전면허증, 여권 등을 대체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들은 분산신원확인을 이용한 사업모델도 개발키로 했다. 예를들어 LG전자의 각종 가전제품에 DID를 부여해 물류나 수리이력을 관리하는 하는 솔루션을 나올 수 있다.

분산신원확인은 편리하면서 보안성이 높아, 성장 분야로 지목된다.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관리·통제하도록 하는 정부의 ‘마이데이터’사업 확대와 공인인증서 폐지 등의 환경변화도 성장의 배경이 된다. 지난 1월 병무청은 분산신원확인을 활용해 병적증명서 발급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고, 금융결제원은 분산신원확인을 활용해 금융상품 가입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올해 내놓을 예정이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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