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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팝업★]"열심히 최선을 다할 것"..길, 3년 자숙 후 '아빠본색' 합류→10살 연하 아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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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아빠본색'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길이 10살 연하의 아름다운 아내를 공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길과 아들 하음이의 훈훈한 부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길은 "아내가 같이 반성하는 사람의 마음으로 옆에 있어줬다. 저야 당연히 혼나고, 손가락질 당하는게 마땅하지만 제 아내와 아내의 가족들은 상처 받을까봐 걱정됐다"라며 "계속 집에서만 감추면서 살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결혼식을 하지 않고 혼인신고만 하고 살고 있다. 아내가 '방송에 나가서 우리 가족을 얘기하고 하음이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며 한 달 동안 나를 설득해서 출연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길은 아내에 대해 "먼 시골에서 가재 잡고 개구리 잡으면서 컸다. 저와 정반대의 성격으로 순수하고 순박한 매력이 있다. 나이는 저보다 10살 어리고, 만난 지 5년 정도 됐다"라고 덧붙였다.

길의 아내 최보름 씨는 "2016년 '쇼미더머니' 끝날 때쯤 오빠를 만났다. 상견례를 하고 차근차근 결혼식 준비하고 있었는데 다 못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날 최보름 씨는 "친구들은 제 결혼과 임신 사실을 몰라서 사람들을 피하기만 했다. 친구들과도 연락을 끊고 살았고, 아이가 있다는 것조차 말할 수가 없으니 답답했다"라며 힘들었던 시기를 털어놨다.

최보름 씨는 "만삭 때 순댓국이 너무 먹고 싶어서 맛집을 멀리 찾아갔었다. 손님들이 길을 알아보시더니 안 좋은 얘기를 하는 것이 들려서 순댓국을 안 먹고 가게에서 나왔다. 너무 서럽고 감정이 북받쳐서 순댓국집 앞에서 울었다"라고 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어 "오빠가 연예인이니까 내가 조용히 살고 싶다 해도 안 되는구나 싶었다. 이대론 평생 죄인처럼 지내겠구나 싶더라"라고 덧붙였다.

길과 아내, 아들 하음이는 외출하는 것조차 쉽지 않아 이날 처음으로 집 근처 공원에서 모래놀이를 즐겼다.

이에 길은 "아이가 모래를 처음 만져봤다는 게 속상하다"라고 말했고, 길의 어머니 역시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난다"라며 길에게 "인생의 반은 네 마음대로 살았으니까. 이제 남은 인생은 봉사도 하고 살자"라고 말했다.

길은 "아버지로서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 3년, 4년의 시간이 제가 살아온 삶과는 정반대였다"라며 "당당한 아빠가 될 때까지 진짜 열심히 해보겠다. 어머니의 말대로 남은 인생의 반은 봉사도 하고 최선을 다해 좋은 아빠로서 부끄럽지 않게 살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길은 음주운전으로 자숙과 복귀를 반복하다 지난 1월 '아이콘택트'를 통해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길이 대중들의 마음을 다시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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