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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13년 만에 만난 앙숙' 부천-제주, K리그 4라운드 주목할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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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부천 수비수 김영찬(왼쪽)과 제주 공격수 주민규. 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하나원큐 K리그2 2020이 4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주말 맞대결하는 팀의 경기를 소개했다. 주목할 경기는 부천과 제주의 맞대결이다. 13년 만에 성사된 앙숙간 경기다. 지난 2006년 SK프로축구단이 부천에서 제주로 연고지를 옮겼고 이후 팬들이 주축이 되어 2007년 부천FC가 탄생했다. 부천FC는 2013년 K리그2에 입성했지만 그 동안 제주가 K리그1에 있었기 때문에 양 팀은 만난 적이 없었다. 지난해 강등된 제주가 올해 K리그2에 참가하게 되면서 양 팀의 첫 맞대결이 성사됐다.

제주는 올 시즌 ‘승격전문가’ 남기일 감독과 좋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우승 후보로 점쳐졌지만 아직 1무 2패로 고전하고 있다. 반면 부천은 3연승으로 K리그2 단독 선두를 달리며 양 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경남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경남을 이끄는 설기현 감독 지난 24일 올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프로 감독 데뷔 첫 승이다. 지난해 강등된 뒤 올해 K리그2에 참여 중인 경남은 개막 후 2경기 연속 무승부로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경기를 치를수록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주말 안양 원정에서는 3-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분위기를 반전한 경남은 이번 라운드 수원FC를 만난다. 지난 주말 충남아산을 5-0으로 대파하며 2연승 중인 수원FC를 상대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K리그2에서 활약 중인 안병준에 주목해볼 필요도 있다. 그는 개막 후 3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안병준은 개막전부터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라운드 충남아산과의 경기에서는 2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5-0 대승에 기여했다. 현재 총 4골로 대전 안드레와 함께 득점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김도균 수원 감독은 안병준의 활약을 극찬하며 수요일 경남전을 위해 체력 안배 차원에서 안병준을 후반 교체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purin@sportsseoul.com

◇하나원큐 K리그2 2020 4라운드 경기일정
<26일>
부천-제주(오후 7시·부천종합운동장)<IB스포츠>

대전-안산(오후 7시·대전월드컵경기장)<생활체육TV>

<27일>
전남-충남아산(오후 7시·광양축구전용구장)<생활체육TV>

수원FC-경남(오후 7시 30분·수원종합운동장)<IB스포츠>

서울 이랜드-안양(오후 6시 30분·잠실올림픽주경기장)<네이버·다음카카오·아프리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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