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장면 |
(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국립남도국악원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금요국악공감 공연을 29일부터 정상화한다고 25일 밝혔다.
29일 오후 7시 진악당에서 '놀이꾼들 도담도담' 초청 공연을 펼친다.
놀이꾼들 도담도담은 전통예술의 현대적인 공연화를 목적으로 드라마의 장르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공연을 지향하는 단체다.
'관객과 함께 만들어 가는 예술, 모이면 모일수록 신명 나는 예술, 그래서 살아있는 예술'이란 칭호를 받아왔다.
도담도담 공연은 우리나라 민속인형극인 '꼭두각시놀음'과 컴퓨터비디오게임인 GTA(Grand Theft Auto)가 만나 새롭게 탄생한 관객 참여형 연희극이다.
남사당패의 여섯 종목 놀이 중 끝 놀이인 꼭두각시놀음은 '덜미'라고도 하는데, 이는 인형의 목덜미를 잡고 노는 데서 비롯된 말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꼭두각시놀음은 인형 대신 전통 탈춤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 인물들이 컴퓨터 비디오게임의 주인공이 돼 관객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게임 캐릭터로 다시 태어나는 내용으로, 공연을 보는 동안 게임을 함께 즐기는 색다른 경험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도국악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발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하고 공연 전 발열 체크, 전 관람객 마스크 착용, 객석 띄어 앉기 등 공연 관람 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국악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무료다.
객석 거리 두기 운영을 위해 사전 예약으로 선착순 150명을 모집한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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