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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동물농장' 불암산 유기견 누렁이, 구조→임시보호까지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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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불암산 누렁이 동물농장 / 사진=SBS 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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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동물농장' 불암산 누렁이가 많은 이들의 짠함을 자아냈다.

24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동물농장'에서는 불암산 정상을 오가는 유기견 누렁이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불암산 정상을 돌아다니며 등산객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누렁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불암산 정상 절벽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을 집터로 삼고 혼자 외롭게 지내고 있어 보는 이들을 짠하게 했다. 또 누군가를 찾는 듯 같은 자리를 맴돌아 유기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다행스럽게도 먹이도, 편히 쉴 곳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깊은 산 속, 위험에 노출된 누렁이를 위해 2년째 매일같이 산을 오르내리고 있다는 사람들도 있다고.

이들이 아무리 애를 써도 누렁이는 곁은 허락하지 않았다. 온몸의 긴장을 풀지 않은 채 먹이를 먹었다. 이에 누렁이를 챙겨준 이들은 "못 잡는다. 너무 경계가 심하다. 만져보는 게 소원이다"고 말했다. 또 까마귀 떼들이 누렁이를 공격하거나 등산객의 괴롭힘을 받았다고. 매 순간이 불안의 연속이기에 구조가 시급했다.

이후 제작진과 소방관의 도움으로 무사히 누렁이는 구조될 수 있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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