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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토트넘이 리버풀보다 더 나은 팀이었지만 우리는 30초만에 실점을 했고, 패배했다. 나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토트넘을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패배에 대해 다시 한 번 아쉬움을 드러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14년 토트넘 사령탑에 부임해 2019년 11월까지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비록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지만 중상위권이었던 토트넘을 확실하게 상위권으로 올려놨고,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 한 번의 패배가 아직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당시 토트넘은 극적인 드라마를 쓰며 결승에 진출했지만 경기 시작 30초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고, 결국 리버풀에 0-2 패배를 당했다.
포체티노 감독에게도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23일 영국 '데일리 메일'을 통해 "결국에는 우리가 우승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30초 만에 실점한 후에 그것을 인정할 사람은 없었다. 그 실점이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가 리버풀보다 더 나은 팀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불운했고, 득점하지 못했다. 우리는 우승을 할 자격이 없었다. 나는 경기 후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고, 기분이 좋아지지 않았다"며 계속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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