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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TV사랑' 여에스더 "외모 탓 외교관 포기, 공부 잘해 의대 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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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여에스더 / 사진=KBS1 TV는 사랑을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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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TV는 사랑을 싣고' 여에스더가 아버지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22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예방의학 박사 여에스더가 출연해 KBS 라디오 '건강 365'에 섭외해서 콤플렉스를 해결해 준 이원규 PD를 찾아 나섰다.

이날 여에스더는 "외국어 공부를 좋아해서 외교관이 되려고 했는데 어린 마음에 외모가 좋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외모가 좋지 않아 외교관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가 취미 생활로 한약 짓는 걸 좋아하셨는데, 딸 중에 한 명은 의사가 되기를 원하셨다. 성적이 나오니까 서울대 의대에 입학했다. 다섯 딸 중에서 저를 유독 예뻐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는 네가 의대 2학년 때 간암 진단을 받고 4개월 만에 돌아가셨다"며 "근데 아버지는 저에게 임종을 숨기셨다. 제가 아버지 돌아가신 걸 알면 학업을 못 따라갈까 봐 임종을 알리지 말라고 가족들에게 당부했다"고 말했다.

여에스더는 "충격이 컸다. 의과대학 때 3년 정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때부터 좋은 의사가 되려고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고 회상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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