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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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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총선방역 매뉴얼 만들자"..퇴임식 사양 대법관에겐 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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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the300]중앙선관위원에 임명장·조희대 전 대법관 청조근정훈장]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외국 정상들도 우리 선관위의 세계 최고 선거관리 역량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며 우리의 총선방역 경험을 매뉴얼화 해달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자신의 퇴임식을 사양한 전직 대법관에게는 훈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오후 청와대에서 이승택·정은숙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에게 임명장을, 조희대 전 대법관에게 청조근정훈장을 각각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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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임명장 수여식 후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 문 대통령, 이승택 중앙선관위원. 2020.5.22. since19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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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우선 선관위원 환담에서, 중앙선관위가 단 한 명의 확진자 발생 없이 총선을 치를 수 있도록 수고해 줬다며 중앙선관위와 각급 선관위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의 성공 경험을 매뉴얼화 해달라"며 "우편, 전자적 방식 등 재외국민투표 방식의 다양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두 가지를 당부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언제든지 올 수 있는 신종 감염병 상황에서도 선거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각국의 이동 제한 조치로 인해 재외국민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일이 생겼으므로 이를 개선할 구체적 방안 마련에 선관위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문 대통령은 조희대 전 대법관과 환담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는 상황을 고려해 지난 3월3일 치렀어야 하는 퇴임식을 사양한 데 대해 존경과 사의를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조 전 대법관이 34년간 법관으로 재직하며 헌신한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그가 대구지방법원장 재직 시 일반인이 이해하기 쉬운 판결문 작성 사업을 펼쳐 국민과 소통에 힘쓴 일에 대해서도 국민을 대신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윤 부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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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조희대 전 대법관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은 조희대 전 대법관의 부인. 2020.5.22. since19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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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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