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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인천 고3 25일 등교 재개… 학원강사發 5차 감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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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 / 교육부 장관·시교육감 화상회의 / 확진자수 적고 형평성 감안 결정 / 당국 “무더위 마스크 지침 고심중” / 부천 돌잔치 뷔페 6명 추가 확진 / 클럽 등 방역수칙 의무화 추진

교육당국이 고3 학생 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등교가 중지된 인천 학교 66곳에 대해 25일부터 등교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화상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교육 당국은 앞서 고3 등교 첫날인 지난 20일 인천 미추홀구 한 고교에서 고3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인천 5개구 66개 학교는 등교를 중지했다.

세계일보

고3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가 폐쇄된 대구농업마이스터고 후문 앞 버스정류소에서 22일 오전 대구시 보건소의 한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대구=뉴스1


등교 재개 결정은 인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수가 적다는 점, 등교 중지가 길어지면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인천 학원강사(25)발 감염 사례는 계속 늘고 있지만 추가 확진자는 경기도, 서울 등에서 주로 확인되고 있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인항고 3학년 학생 아버지의 직장동료인 50대 여성이 하남에서 이날 확진됐다. 5차 감염자로 추정된다.

세계일보

인천 탑코인노래방 방문 확진자가 사진기사로 참석한 부천 돌잔치에서도 참석자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0일 돌잔치를 한 A씨 부부와 1세 여아 외에 여아의 외조부모(성남 수정구), 30대 남성(시흥 정왕1동)과 60대 남성(고양 일산동구) 등 6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등교 다음날 고3 확진자가 나온 대구농업마이스터고에서는 추가 환자가 확인되지 않았다. 교직원 118명과 학생 106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대부분 음성 판정을 받았다. 1명만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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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연합뉴스


방역 당국은 더운 날씨에 학교에서 항상 마스크를 쓰고 있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학교에서의 마스크 사용지침을 곧 배포하기로 했다. 야외·체육활동 시에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하거나, 실내에서 덴탈마스크 등을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클럽, 노래방 등 고위험시설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수칙 준수를 강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사업주나 이용자 모두 출입자 명단 작성 등 지침을 지키지 않으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시설 사업주와 이용자에게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방역 당국이 고위험시설로 분류한 곳은 헌팅포차, 감성주점, 클럽·룸살롱 등 유흥시설, 단란주점, 콜라텍, 줌바·스피닝 등 실내집단운동시설,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대규모 콘서트장 9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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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한 코인노래방에서 연수구청 관계자가 집합금지 조치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 대한 첫 강제수사에 나섰다. 지난 2월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가 신천지 교주 이만희(89) 총회장을 상대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 수원지검 형사6부는 이날 오전 검사와 수사관 100여명을 동원해 과천 총회본부와 가평 평화의 궁전, 부산과 광주, 대전 등 신천지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진경·이동수·김유나 기자, 인천=강승훈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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