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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통계청장 출신인 유경준 미래통합당 당선인은 21일 페이스북 등을 통해 4‧15 총선 부정 의혹 근거 중 하나로 거론되는 월터 미베인 미국 미시간대 정치학과 교수의 분석에 통계학적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다.
통합당 소속 일부 의원과 보수 유튜버들이 통계전문가 미베인 교수의 분석을 토대로 개표조작 의혹에 불을 지폈는데 이를 사실상 반박하는 주장을 내놓은 것이다.
앞서 미베인 교수는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논문 초안에서 한국의 21대 총선을 분석한 결과 사전투표에서 부정투표 경향이 다수 발견됐으며 전체적으로 민주당이 얻은 1434만여표 중 9.8%인 141만여표가 부정하게 얻은 표라고 추정했다.
이에 대해 유 당선인은 “우리나라의 사전투표가 투표인단이 정해져 있지 않고 누구든지 할 수 있다는 점을 미베인 교수가 이해하지 못하고 잘못된 결론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류를 바로잡은 뒤 미베인 교수의 방식대로 분석을 다시 해보면 ‘부정선거 없음’ 확률이 98.4%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다만 유 당선인은 “미베인 교수의 연구자료에 오류가 있다고 해서 부정선거 논란이 벌어지게 된 원인과 과정,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시스템 전반에 대한 면죄부를 주는 것이 결코 아니다”고 강조하면서, “보수정당이 다시 한 번 국민의 신뢰를 받고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비판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태림 기자 ktae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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