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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이슈 쏟아지는 연예계 기부 행렬

김제동 소녀상 건립사업 강연료 논란…사실은 전액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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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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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2017년 안성 평화의 소녀상 건립사업 행사 당시 진행된 강연회 출연료로 도마 위에 올랐다. 고액 강연료 논란이 재점화됐지만 실제로는 강연료 전액을 기부, '선행'의 순환에 앞장선 것으로 드러났다.

김제동의 강연료를 둘러싼 논란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규민(경기 안성) 당선자가 안성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상임대표로 있던 시절, 김제동에게 강연료 1500만원을 지급한 내역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누리꾼 사이 "소녀상 건립을 위한 후원금이 김제동의 강연료로 지불된 것이냐"는 비판의 시각이 거세졌다.

하지만 당시 김제동은 강연료 중 300만원을 안성 평화의 소녀상 건립 부담금으로 납부했다. 또 나머지 1200만원은 미얀마 어린이 보육 및 교육시설 재건사업에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규민 당선자 역시 20일 자신의 SNS에 “김 씨는 강연료로 1500만원을 받았고, 그중 300만원을 안성평화의소녀상 건립분담금으로 납부했다. 나머지 강연료는 다른 곳에 기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적었다.

특히 김제동은 당시 강연에서 강연료를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이미 밝혔으며, 이같은 내용이 당시 언론 보도를 통해서도 나온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 기부 관련 내용은 빠진 채 논란이 제기되면서 해당 보도가 '정치적 의도'가 다분한 주장이 아니었느냐는 시각도 고개를 들고 있다.

한편 김제동은 '소리 없는' 기부천사로 유명하다. 미얀마 학교 건립을 위한 활동에 꾸준히 기부해 온 그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기부한 금액은 2억 1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8일 '제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사회료 역시 전액 기부 예정이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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