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원내대표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
"30년 운동 자체가 폄훼돼선 안 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제4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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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출신인 윤미향 당선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윤 당선인은 어쨌든 국민이 선출하신 분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에서 “저희는 공당이기 때문에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우리가 어떤 입장을 취하고 결정하는 데 있어서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정의연도 외부 기관을 통해 회계 감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그 결과가 나온 뒤에 입장을 정해도 늦지 않다”고 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국세청 등 해당기관들이 각각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정의연 회계와 사업이 제대로 진행됐는지 다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에서 정의연 회계 장부를 들여다볼 수는 없다. 감독 권한이 있는 기관들이 볼 수 있다”며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30년 동안 우리 사회에 이 문제를 공론화시키고 국제적으로 연대하고 보편적 인권 문제까지 승화시키는 데 많은 역할을 했던 운동 자체가 폄훼돼선 안 된다”고 했다.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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