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윤미향 진퇴 논란, 일본 극우 세력에 반가운 소식"

金, 윤미향 논란 초기부터 '친일 프레임' 이어가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20일 윤미향 당선자 논란 관련 “의혹 수준만 가지고 진퇴를 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잘못하면 위안부 사죄와 배상 요구를 무력화시킬 목적을 가진 세력에게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 페이스북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당내 진퇴 논란은 조금 섣부르다”며 “모두 숨고르기를 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보도와 반응이 일본 극우 유튜버들에게는 너무 반가운 소식이란 것”이라며 “이 사태의 목적이 었나 하는 의심까지 들 정도”라고 했다.

김 의원은 “언론도 시대의 변화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며 “윤미향이 아니라 그 누구도 자신의 잘못보다 훨씬 더 가혹하게 비난받을 이유는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윤 당선자 논란이 처음 불거졌을 때인 지난 12일에도 “친일(親日), 반인권 세력이 최후의 공세를 하고 있다”며 ‘친일 프레임’을 들고 나왔었다.

[김은중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