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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충북서 등교 첫날부터 코로나 의심 학생 9명...8명 검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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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 학생들 발열, 메스꺼움 증상

조선일보

고3 학생 등교 첫날인 20일 오전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왼쪽에서 두번째)이 청주 금천고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충북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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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연기됐던 등교가 20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등교 첫날부터 충북도내에서 일부 학생이 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여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충북도 교육청과 충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2분쯤 청주시 흥덕구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3명이 미열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8시 59분쯤 다른 학교에서는 학생 2명이 메스꺼움 증상을 보이고, 1명이 발열 증상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학생 중 5명은 119구급차로 인근 병원과 선별진료소로 옮겨졌다. 나머지 1명은 학부모가 학교를 찾아와 자가 차량으로 직접 병원을 찾았다.
이중 6명의 학생 중 5명은 검사를 받았고, 나머지 1명은 선별진료소에서 재진행한 발열검사에서 아무 이상이 없어 검체 검사를 하지 않았다.

또 청주시 청원구의 한 학교에서는 학생 2명이 등교 후 기침과 설사 증상을 보여 보건소로 옮겨져 검사를 받았다. 영동군에서는 학생 1명이 발열과 콧물·기침 증상으로 검사를 받았다.

이들 학생은 대부분 학교 건물로 들어가기 전 발열체크 과정에서 증상이 발견됐다.
하지만2명은 오전 수업을 하던 중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수업중 증상이 나타난 학생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고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이들 학생에 대한 코로나 검사 결과는 오후 늦게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충북교육청은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당 학교에 대한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충북소방본부는 도내 12개 소방서에 코로나 의심 증상 학생 이송을 위한 전담 구급차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의심 학생 이송 전후 철저한 방역을 하고 있다.

[신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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