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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코로나19 속 등교 개학 맞아 초중고 주변 200m 안 떡볶이집 등 위생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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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시설 위생, 유통기한 등 중점 점검

급식 재료 업체 방역 지침 준수도 확인

중앙일보

급식 조리실의 위생상태를 점검하는 모습의 자료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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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의 등교 개학을 맞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앞으로 한 달여 간 학교 주변 위생·안전점검에 나선다. 식약처는 고3 등교개학이 시작된 20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 점검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점검대상은 분식점 등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의 조리·판매업소 3만5000여 곳이다. 식품안전보호구역은 학교 경계선으로부터 직선거리로 200m 범위를 빙 둘러 설정한다. 학교매점도 포함된다.

식약처와 지자체는 조리시설의 위생 뿐만 아니라 눈알 모양 젤리 등 정서 저해식품의 판매여부, 냉장·냉동식품 보관기준, 유통기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위생상태가 불량하다고 판단한 제품은 수거해 검사도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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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가 앞으로 한달간 학교 주변 분식점 등을 상대로 위생점검을 벌인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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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소와 관련한 점검은 식재료 공급 업체까지 포함해 9000여곳이 대상이다. 김치·샐러드 등은 샘플을 수거한 뒤 검사해 식중독균 검출 여부도 확인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성 등교 개학이 이뤄지는 만큼 가공식품 제조업체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는 지에 대해서도 점검할 계획이다. 종사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했는지, 발열 등 의심증상을 보이는 자가 혹시 출근하지는 않았는지, 사용하는 조리기구의 살균·소독 상태는 어떤지 등을 확인한다.

식약처 식중독예방과 관계자는 “초중고 등교 개학과 더불어 기온도 상승하고 있는 만큼 학생들 먹거리의 위생‧안전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식중독 등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송=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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